Seo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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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와 민영화: 세월호 분노를 민영화 땔감으로 쓰지 마라 | 슬로우뉴스

​어제(2014년 4월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중앙일보의 ‘사설’을 접했다.<p><b>박근혜 대통령:</b><p>“<b>관피아나 공직 철밥통이라는 부끄러운 용어를 완전히 추방</b>하겠다는 심정으로 관료사회의 적폐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까지 확실히 드러내고 해결해야 할 것”“<b>유관기관의 퇴직공직자들이</b> 안전 관리를 담당하는 주요 자리를 차지하면서 정부와 업계의 유착관계가 형성돼 <b>불법성을 제대로 감독하지 못했음</b>이 드러났다.”<p><b>중앙일보 사설 :</b><p>​”이번에도 핵심 문제로 드러난 게 관료집단의 병폐다. 안전행정부·해양수산부·해경 등은 <b>고질적인 무능과 무책임</b>을 …

최환 전 5·18 특별수사본부장 “북 침투설… 억측 없어져야” - 경향신문

1995년 서울지검장 재직 시절 5·18 특별수사 본부장을 맡아 전두환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했던 최환 변호사가 19일 광주를 찾아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과 억측은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p>최 변호사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윤상원·박기순 열사의 묘소 등을 참배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최 변호사는 “수사 과정에서 북한군 침투설, 폭동설 등과 관련된 증거는 전혀 없었다”며 “오늘 이곳에 온 목적 중 하나는 5·18에 대한 억측은 없어져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

현명하게 뉴스보기 8: 그럴듯한 소식은 일단 의심하기 | 슬로우뉴스

뉴스를 통해 합리적 담론이 형성되려면 우선 언론종사자들이 좋은 뉴스 상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독자 역시 현명해야죠. <b>‘현명하게 뉴스보기’</b>는 뉴스를 막연히 불신하기보다는 좀 더 비판적으로 걸러 읽기 위해 필요한 몇 가지 쉽고 간편한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필자)<p>매력적인 거짓과 심심한 현실 사이에서 선택하라고 한다면, 그래도 꽤 많은 이들은 심심한 현실을 고를 것이다. 하지만 거짓과 현실 여부를 모르게 하고, 그저 매력적인 것과 심심한 것 사이에서 선택을 맡긴다면 어떨까. 두말할 나위 없이 전자다.<p>언론이 …

안녕들 하십니까? 100일 인터뷰 | 슬로우뉴스

주현우가 쓴 최초의 ‘안녕들’ 대자보 (2013년 12월 10일)<p>“안녕들 하십니까?”<p>2013년 12월 10일. 고려대학교 담벼락에 붙은 두 장의 대자보. 이제 아무도 쓰지 않는 벽보라는 구식 소통 수단은 최첨단 모바일 시대를 흔들어 깨웠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도구는 거듭 진화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오히려 더 외로운 섬처럼 고립됐는지도 모릅니다. 경쟁과 욕망의 말이 쏟아지고, 탐스러운 이미지가 꿀처럼 넘쳐 흘렀습니다. 하지만 소통과 성찰의 언어는 오히려 더 메말라 갔습니다.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쓴 마음은 점점 더 …

삼성의 오만함, 그 사다리를 걷어치우자 | 슬로우뉴스

정치는 혹독했지만, 취업시장은 참으로 따뜻했던 80년대 즈음에, 소위 ‘좀 괜찮다’는 대학에 다닌 사람들은 더러 기억날 것이다.<p>그때에도 ‘추천제’가 있긴 했다. 기업에서 학교로 공문을 보내, 총장이나 학장 명의로 몇 명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 물론 대학별로 할당 인원이 달랐고, 짐작건대 기업이 암묵적으로 대학을 서열화했었다. 하지만 명색이 추천제였지만 헐렁했다.<p>관련 기업 공문을 학과 사무실 게시판에 붙여 두고, ‘혹시’ 관심 있는 사람은 학과장에게 연락하라고 했다. 내부 경쟁이 제법 있으면, 학점을 고려해서 선발하기도 했다. …

제네바에서 온 편지: 브라질 축구가 위험하다 | 슬로우뉴스

널리 알려진 사람과 사건, 그 유명세에 가려 우리가 놓쳤던 그림자, 그 속에 담긴 의미를 <b>이상헌 박사</b>가 <b>‘제네바에서 보내온 편지’</b>에 담아 봅니다. (편집자)<p>브라질에서 축구는 ‘푸테보우'(Futebol)이다. 그럴듯하게 포르투갈어로 번역할 법도 한데, 굳이 어정쩡한 영어식 외래어를 썼고, 그렇게 정착했다. 축구 수입과 그 극복의 역사를 기억하려는 고집일 테다. 그들이 지금, 그들이 사랑했던 축구를, 축구장을, 그리고 이를 둘러싼 부패, 정치, 착취를 불태우려 한다. 축구가 위험하다. 브라질이 위험하다.<p>브라질의 축구 영웅 …

연애를 하면 우리는 오르페우스가 된다 | 슬로우뉴스

지인에서 연인이 된 남자가 그랬다.<p>“그냥 알고 지내던 너와 여자친구로서의 너는 참 다른 사람 같아. 예전에는 친해지기 어려운 차가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여자친구가 되니까 정말 다정하고 나에게만 잘해줘.”<p>사랑하는 연인을 파괴하는 연애의 적은 여러 가지가 있다. 생활의 고단함, 다른 이성, 불확실한 미래, 주변의 반대, 너무 다른 가치관, 과거의 연애, 서로 다른 스킨쉽 허용 범위 등 말이다. 그리고 뜻밖의 강력한 보스몹은 ‘기대’다.<p><b>연애의 적(適), 기대</b><p>기대가 왜 연애의 적이 될까. 예를 들어보자. 연애 초기에 남자가 여자를 집 …

배신의 PPL, 삼성 돈으로 아이폰 광고하기 | 슬로우뉴스

2014년 3월 3일 열린 제86회 오스카 시상식 중간에 사회자 엘런 디제너러스(Ellen DeGeneres)가 무대에서 그리고 객석에서 배우들과 함께 셀카를 찍는다. 이 장면들은 절대 우연이 아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평상시 아이폰을 쓰는 걸로 알려진 엘런이 시상식 중 갑자기 안드로이드 폰을 들고 무대에서, 객석에서 갑자기 셀카를 찍을 리가.<p>If only Bradley's arm was longer. Best photo ever. #oscars pic.twitter.com/C9U5NOtGap— Ellen DeGeneres …

잊소리 21: “중독은 하나님 이외에 매이는 것”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 슬로우뉴스

슬로우뉴스가 <b>‘잊혀질 소리’</b>를 찾아 나섭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2014년 3월 7일 오전 국제친선 조찬기도회(국회 도서관)에서 게임은 마약, 알코올, 도박과 함께 4대 중독이라고 또다시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소리를 했네요.<p><b>“(인터넷 게임 등 4대) 중독은 하나님 이외에 매이는 것”</b><p>기획/디자인: 써머즈<p><b>출처를 찾아서</b><p>황 대표는 “4대 중독은 마약, 알코올 도박은 물론 최근 인터넷게임까지 여기에 포함된다”며 “학자들에 따르면 중독자가 이미 600만 명을 넘었다”고 주장했다. 또 “하나님 이외는 어떤 것도 매여서는 안 …

공감하는 척 결핍을 강요하는 어른들에게 | 슬로우뉴스

몇 년 만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둘 다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어서였을까요? 대화는 자연스럽게 젊은 세대의 아픔, 세대 간 갈등, 공감 부재 등으로 이어졌어요.<p>“기성세대는 젊은 세대에 대해 말만 많고, 정작 자신은 더 엉망.”<br>“젊은 세대는 훨씬 힘들게 일하고 공부하지만… 대가는 없다.”<p>안타까운 마음을 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친구와의 대화를 곱씹었습니다. ‘공감’이 키워드인 시대이지만 진짜 공감은 여전히 귀합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이 글은 그 질문에 관한 제 나름의 고민입니다.<p>‘나의 이야기’만 강요하려고 하니 대화가 통할 리 …

저임금의 ‘비극’ 잇따르는 까닭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 두 나라에서 거의 동시에 유혈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1월3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카나디아 공단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시위하던 의류 노동자 5명이 사망했다. 1월9일 방글라데시 남부의 항구도시 치타공의 한국 수출가공공단에서는 스무 살 여성 …

의료법인 자법인 허용, 의료민영화 때문일까? | 슬로우뉴스

의료민영화 이슈가 뜨겁다. 최근 정부는 의료법인의 자법인 설립을 허용하고 자법인이 할 수 있는 부대사업의 종류를 늘리는 내용의 투자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정부의 시각에 동의하지 않으며, 이 정책이 의료기관의 영리화를 가속하고 결국에는 의료가 민영화될 것이라고 우려한다.<p>그러나 이 우려에는 어폐가 있다. 한국 의료기관의 약 5%만이 국가 또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의료기관이다. 병원급 의료기관도 딱히 사정이 다르지 않아서, 병상의 약 10%만을 …

‘고4’ 강의실 지성의 요람에서 ‘좀비’의 요람으로

대학의 효용 가치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지는 이미 오래되었지만 누구보다 이를 몸으로 느끼는 사람은 학생들일 것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올 때는 지금까지의 일방적인 일제 수업이 아니라 ‘연구’하고 ‘토론’하는 공부를 기대하지만 대학에 들어오자마자 그것이 …

“MBC의 이런 보도가 손석희를 떠나게 한 것” : 미디어 : 사회 : 뉴스 : 한겨레

MBC 파업 노조원에 대한 해고·징계가 무효라는 법원 판결이 나온 17일, 관련 내용을 보도하는 JTBC 뉴스9(위쪽)와 MBC 뉴스데스크 화면을 나란히 붙힌 사진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처<p>‘파업 정당’ 판결 비난한 ‘뉴스데스크’에 누리꾼 성토 이어져<br>‘승소’ 노조원들 반응 다룬 곳도 ‘뉴스데스크’가 아닌 ‘뉴스 9’<br>이외수 “해고 단행한 분들 부끄러움 통감하고 자진 사퇴해야”<p><문화방송>(MBC) 파업 노조원들에 대한 해고·징계가 무효라는 법원 판결에 대해 <문화방송>의 ‘뉴스데스크’와 <제이티비씨>의 ‘뉴스 …

[문화와 삶]커피 나오셨습니다 - 경향신문

한 달 전에 인터넷 유튜브라는 곳에 동영상을 하나 올렸다. “커피 나오셨습니다”라는 제목에다 ‘사물 존대의 논리’라는 부제를 붙였다. 사람들 반응이 제법 괜찮아 1만명이나 보았고 이른바 ‘화제의 동영상’으로 텔레비전에 소개되기도 했다. 묘미는 급반전이었을 것이다. “신상품이십니다” “5만원이십니다” 등 손님을 극진히 모시겠노라고 쓰는 존댓말이 의도와는 달리 물건이나 돈을 높이고 있는데, 동영상에서는 이런 현상이 어떤 슬픈 사정을 담고 있는지 비틀어서 보여줬다.<p>1990년대 중반부터 ‘손님은 왕’이라는 구호 아래 친절 판매술이 …

영화 [변호인] 사실과 허구 사이

영화 <변호인>은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나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시작한다. 영화는 ‘노무현’과 ‘부림 사건’을 큰 줄거리로 삼았다. 속물 변호사가 거리의 변호사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영화적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한 허구가 포함되었다. …

간디 암살 집단이 득세하게 된 까닭

인도 현대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날이라면 단연 1992년 12월6일이다. 1947년 인도 국가 건설 이후 한 번도 권력을 제대로 잡지 못한 야권의 보수 세력 가운데 ‘민족의용단’이라는 집단이 있다. 힌두 종교 공동체주의를 표방하는 이들이 이날 인도 북쪽 아요디아(Ayo …

“통신 감청을 못하게 하는 건 반국가 행위”

<b>“교과서를 하나 만들었는데 1%의 채택도 어려운 나라가 세상 어디에 있나.”</b><br>일선 학교들이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외면하거나 줄줄이 채택을 취소하던 1월6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현실을 아주 비통하게 보고 있다”라며 이렇게 말해. 현장에서 1%도 거들떠보지 않을 …

의료 민영화? 표 하나로 알려주마!

역대 가장 논쟁적인 ‘민영화’가 온다. 정부는 지난해 12월13일 관계 부처 합동으로 ‘4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는데, 여기에 의료와 교육을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규정하고 각종 규제를 철폐하는 방안을 담았다. 두 영역에 수익 추구 메커니즘을 한 차원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