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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 아니었다면 못 했을 일, '사랑'이란 이름으로

[더,오래]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30) 영화 ‘달링’<p>[※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br>반지의 제왕의 골룸, 킹콩의 킹콩, 혹성탈출의 시저, 스타워즈의 스노크까지. 이들의 공통점, 짐작 가시나요?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모션 캡처의 달인’이라 불리는 이 배우를 …

길러서 먹고 사는 일상, 한일 양국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29) 영화 ‘리틀 포레스트’<p>[※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br>시골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계절마다 생각나는 자신만의 '몇 장면'이 있을 겁니다. 저 같은 경우, 눈이 오면 뒷산에서 비료 포대를 타고 신나게 눈썰매를 탔던 일이나 봄이 되면 엄마랑 …

필요할 때 버려놓고 35년만에 찾아온 새엄마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28) 영화 ‘더 미드와이프’<p>[※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p>35년 전 집 나간 엄마 베아트리체(까뜨린느 드뇌브 분)에게서 느닷없이 걸려온 전화 한 통. 좀 만나자는 거였지만 클레어(카트린 프로 분)는 왠지 마음이 내키지 않습니다. <br>필요할 땐 …

기자가 파헤친 가톨릭 사제의 아동 성추행

[더,오래]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27) 영화 ‘스포트라이트’<p>[※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br>요즘 연일 터지고 있는 성폭력 피해자들의 미투(Me Too). 2017년 10월 미국의 영화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으로부터 불어온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2018년 1월 …

[더,오래] 아름답지만 슬픈 동화같은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26)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p>[※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p>영화는 “퓨처랜드에 새 차가 들어왔대!”라는 대사와 함께 꼬마 세 명이 달리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배경으로 깔리는 음악은 쿨 앤 더 갱(Kool&The Gang)의 …

[더,오래]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았던 아이들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25) 영화 ‘아무도 모른다’<p>[※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br>오랜만에 찾아뵙겠습니다. 오늘 고른 영화는 1988년 일본 도쿄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스가모 아동 방치 사건’을 모티브로 연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 …

[더,오래]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세상은 바뀌지 않아"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24) 영화 '1987'<p>[※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br>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서 비롯된 이한열 열사의 죽음까지 다룬 영화 '1987'의 관객 수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달 27일 36만의 관객으로 시작한 이 영화는 현재 475만 5881명의 관객 …

위암 4기 판정 받고 '생전 장례식' 연 남성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22) 영화 '엔딩노트'<p>[※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br>2017년을 단 하루만 남겨둔 오늘. 지나간 날을 돌아보며 하지 않은 일에 대해 후회하셨나요? 아니면 다가올 새해를 위한 계획을 세우셨나요? 저는 지나간 일보다는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는 …

[더,오래] 보고 또 봐도 눈물 쏟는다는 이 영화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21)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p>항상 곁에 있어 소중한지 모르고 심지어는 함부로 하게 되는 존재, 그러다 곁에 없어지고 난 뒤 비로소 그동안 몰랐던 소중함을 깨닫는 존재, 바로 가족인데요. 가족만큼 소중한 건 없다고 머리로는 알고 …

[더,오래] 판결이 항상 진실은 아니다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20) 영화 ‘세 번째 살인’<p>[※ 보는 사람에 따라 스포일러라 생각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p>지난 10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하면 가족영화가 생각날 …

[더,오래] 쌍화차보다 따뜻하고 추억보다 낭만적인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19)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p>어릴 적 가슴속에 품고 있던 꿈, 하나쯤 있으시죠? 누군가는 그 꿈을 이루고 살아가고, 또 다른 누군가는 현실이라는 벽에 가로막혀 다른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죠. 그래도 못다 이룬 꿈에 대한 아쉬움 또는 …

“늙어서 죽으면 다 호상이야?”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18)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p>지난주 열렸던 제38회 청룡영화제를 보셨나요? 저는 여러 영화제를 잘 챙겨보는 편인데요. 지난 1년 동안 어떤 영화가 있었는지 또는 내가 본 영화 중 어떤 영화들이 후보에 올랐는지 되돌아보는 한편, 어떤 배우가 상 …

[더,오래] 누구의 인생이건 신이 머물다 가는 순간이 있다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17) 영화 ‘이프 온리’<p>좋은 영화는 시간을 두고 봐도 감동적으로 다가오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 재개봉하는 영화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러브액츄얼리>,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원스>, <행복을 찾아서> 등 …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 (16) 사랑의 시간을 되돌아보다, 영화 '올 더 뷰티'

지난주 대학 선배의 결혼식에 갔습니다. 가족, 일가친척, 친구와 직장동료들을 불러모아 두 사람이 이제 한 가족이 됐다는 맹세를 또는 다짐을 하는 자리죠. 결혼식을 지켜보면서 이제 부부가 된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하는 한편, 사랑의 연속성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br>한 …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 (15) 그녀가 마지막까지 기억했던 것, 영화 '스틸 앨리스'

[※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br>존경받는 언어학 교수이자 완벽한 아내였고, 그 와중에도 삼 남매를 훌륭히 키워낸 엄마였습니다. 가족과 함께한 그녀의 50번째 생일파티... 그때까지만 해도 행복한 가정의 전형이었죠. 그 병이 찾아오기 전까지는요. <br>증상은 서서히 …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 (14) 말할 수 없는 것과 말하지 않는 것의 경계

오늘은 감히 ‘추천’ 드린다고 할만한 영화는 아닙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자극적이고 불친절한 영화 2편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바로 같은 날 동시 개봉하는 이승원 감독의 <소통과 거짓말>, <해피뻐스데이> 입니다.<p>소통과 거짓말<p>두 남녀가 …

아무도 이렇게 엄마가 되는거라고 말해주지 않았다

비디오 대여점에서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그는 꿈많은 영화감독 지망생이었고 저는 철학과 대학원생이었죠. 우리는 뜨겁게 서로에게 빠져들었고, 함께 있을 때면 아무것도 두려울 게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내게 말했습니다. <br>“우리 아이를 갖고 싶어.”<p>결혼과 임신, …

여자는, 흑인은..당연히 그렇게 살아야 했나?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이란 책을 아시나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82년생 김지영을 안아주십시오”라는 글과 함께 선물한 게 알려지면서 ‘대통령도 읽은 책’이란 타이틀로 베스트셀러가 되었죠.<p>이 책은 당연하게 여겼지만 당연하지 않았던 …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 (11) 너무 사실적이어서 다소 충격적인, 영화 ‘죽여주는 여자’

‘죽여준다’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말 그대로 ‘죽여준다’는 의미? 아니면 사람들이 좋은 장면이나 물건을 보고 감탄할 때 ‘야~ 죽인다’라는 의미? <br>동사 '죽여주다'의 사전적 의미로는 1) 몹시 고통을 당하여 못 견디게 하다는 것과 2) 몹시 만족스럽거나 …

함께 살고 있는 아이가 내 아들이 아니라고?...당신이라면

아이를 낳았는데 알고 보니 내 아이가 아니었다? 막장 드라마의 단골 소재로 쓰이는 소재입니다. 거기에 재산 상속 문제까지 끼고 그에 따라 배신과 암투가 벌어지면 욕하면서 보는 막장 드라마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죠. <br>일본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이 흔한 소재를 …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 (9)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부부가 되어 한평생을 사이좋게 지내고 즐겁게 함께 늙는다’라는 뜻을 지닌 ‘백년해로’라는 말. 결혼식에서 주례에게 많이 들어보셨겠죠? 그렇지만 진정한 의미의 백년해로를 하는 부부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p>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 혼인 건수는 …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 (8) 18년을 돌아 만난 현실 부부 이야기, 영화 ‘비포 미드나잇’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 보면 종종 “인연이 있다면 또 만나겠죠” 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저는 운명론자는 아니지만 인연(因緣), 즉 사람들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에 대해서는 종종 신기해하곤 하는데요. 내가 그때 그 사람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그때 그 사람을 …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 (7) 24시간 이내에 우물을 구하라! 영화 '어 퍼펙트 데이'

한국 문학의 고전 소설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을 아시나요? 인력거꾼 ‘김 첨지’의 하루를 그린 소설로, 어찌 보면 가장 비극적인 날을 ‘운수 좋은 날’로 치환해 반어적 어법으로 표현했습니다.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작품성 있는 소설이죠.<p>영화 ‘어 퍼펙트 데이’를 …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 (6) 츤데레 할아버지의 아내를 위한 노래, 영화 '송포유'

'츤데레'라는 말 아시나요? 일본어 츤(일본어: つん)과 데레(일본어: でれ)의 합성어로,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툴툴대는 것으로 보여도 속으로 이것저것 챙기는, 속정 깊은 사람들을 의미하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tvN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에 출연하고 있는 …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 (5) 보너스와 동료 중 당신의 선택은? 영화 ‘내일을 위한 시간’

<b>[※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b> <br>우울증 치료 때문에 회사를 휴직한 산드라(마리옹 꼬띠아르 분)는 곧 복직을 앞둔 계약직 사원입니다. 평화롭던 금요일 오후, 한 통의 전화를 받습니다. 내용은 회사 동료들이 산드라의 복직 대신 1000유로의 보너스를 선택했다는 거죠. …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 (4) 아빠의 사랑으로 사랑을 배우다... 영화 '파더앤도터'

제이크 데이비스(러셀 크로우 분)는 유명한 소설가입니다. 예쁜 아내와 토끼 같은 딸을 두었죠. 행복했던 날은 영원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게 되었고, 제이크는 그 사고로 인해 후유증을 앓게 됩니다. 그 때문에 원하지 않게 딸과 떨어져 지내게 …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 (3) 아직도 휴가를 떠나지 못하신 분들께…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여름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br>아니면 밀린 일에 파묻혀 아직 계획도 못 정하셨나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무더위 속에서 ‘그냥 회사에 있는 게 피서다.’라고 생각하고 계신 건 아니죠? ^^;; <br>아직도 떠나지 못하신 분들께 심심한 위로와 함께 이 영화, ‘월터의 …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 (2) 그들도 누군가의 가족이었다, 영화 '택시운전사'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br>'1980년 광주'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겁니다. 그동안 많은 영화와 드라마, 책에서 다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 영화는 좀 다릅니다. 서울 사는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 분)과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 (1) 나도 이런 인턴 있었으면... 영화 ‘인턴’

70세 벤 휘테커(로버트 드 니로 분)는 은퇴자입니다. 전화번호부 회사의 임원으로 재직하다 은퇴했죠. 아내와는 사별했고, 그동안 쌓인 항공 마일리지로 여행도 다녔습니다. 중국어도 배우고, 요가도 해보고, 별의별 걸 다 해봤어요. 근데 매일 같은 시간에 눈이 떠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