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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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 권 읽기'가 아닌 '지하철에서 책 펼치기'

사회생활을 하면서 마음 한구석에 늘 걸렸던 것이 '독서'였다. 연초가 되면 '그래 일주일에 한 권은 읽어야지' 하고 결심했지만 10 분의 1 도 달성하지 못했다. 대학 시절 한때는 연간 독서량이 100 권을 넘기도 했는데, 정말 처참한 성적이었다. 직업이 피디라 제법 …

한국소설의 중력 아래에서

Home ENTERTAINMENT<p>한국소설의 중력 아래에서<p>ENTERTAINMENT<p>‘책을 읽는다’는 말은 비현실적으로 들린다. ‘책을 산다’는 말만 근근히 이어지고 있다. 한국소설은 여전히 ‘순문학성’을 지켜내고 있다.<p>한국소설의 열렬한 독자는 아니다. 서가에서 한국소설을 …

'지옥 같던 날들의 기록…그러나 진실이 이 책에 있다'

"아이들이 수학여행 갔다가 돌아오는 날이 금요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기다리는 데도 아이들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금요일에는 돌아오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제목을 만들었습니다. 이 사회 속에서 아이들의 죽음이 존중받았으면 좋겠습니다"<p>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

주인이 읽어본 책만 파는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헌책방’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대부분 오랫동안 묵은 책 향기와 함께 책들이 켜켜이 쌓여 있는 작은 서점을 말합니다. 그리고 책을 팔기도 하고 사기도 하면서 최근 책도 있고 오래된 책도 있는 모습이죠. 특별하게 판매하는 책의 주제가 정해진 곳도 있고 여러 …

피케티보다 근본적인, 자본주의에 대한 강력한 비판

끊임없는 위기 속에서도 축적을 지속하는 자본주의의 현란한 기술의 실체는 무엇인가? 미국 사람들이 제때 갚지 못하는 주택 대출금이 왜 한국 경제를 위기에 몰아넣고, 멀쩡한 한국인이 왜 직장을 잃어야 하며 왜 압류를 당해야 하는지, 대자본의 쇼핑센터를 짓기 위해 멀쩡한 …

['어벤저스']엔 굽신, 최고은은 방치…'은수저' 서울의 민낯

나는 잠이 많다.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잠이 많은 것은 항상 콤플렉스였다. 그런 나에게 얼마 전 지인이 이런 질문을 던진 적이 있다. quot;지하철에서 잘 자는 것도 이해가 안 되지만, 어떻게 내릴 역은 귀신같이 알고 깨느냐.quot;무심결에 quot;지하철에서 …

미국을 떠들썩하게 한 책도둑, 스티븐 블룸버그는 왜 책을 훔쳤나?

요즘 지하철 풍경은 이어폰을 꽂고 스마트폰에 열중하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많은 사람이 사각형의 늪에 빠져 있는 셈인데요. 그래서인지 책을 읽는 사람들이 간간히 눈에 들어올 때면 무슨 책을 읽고 있을까하는 호기심이 생깁니다. 그만큼 책 읽는 사람을 찾기가 …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최근 재출간된 명저 다섯 권

출처_ 교보문고<p>최근 몇 년간 극장가에서는 수 년 전, 또는 십여 년 전 영화를 재개봉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옛 필름 영화들을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통해 화질과 음질 등을 보정한 뒤 다시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방식이지요. <b>영화와 한 시절을 보낸 관객들에게는</b> …

하우스스타일 » HS_19 노대동 책읽는 집

<b>HS_19 노대동</b><b>책읽는</b><b>집</b><p><b>Book_Box House</b><p>설계사무소: 유.경건축<p>건축가: 권경은 소장 + 지정우 소장<p>설계팀: 유인희, 이현진, 한진형, 권한<p>인테리어스타일링: 하우스스타일 (김주원대표)<p>시공회사: 시스홈 씨엔엘 (이국식 대표, 김장수 부장)<p>사진작가: 진효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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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상 통제”…문화계 ‘우수문학도서’ 선정기준 반발 확산 : 책과 생각 : 문화 : 뉴스 : 한겨레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되었다가 뒤늦게 취소된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의 지은이 신은미씨가 지난 10일 법무부 강제퇴거 명령으로 출국하기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지인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도서 선정 기준에 대해 문단과 출판계의 반발이 끓어오르고 있다. 인천/이정아 기자 leej@hani.co.kr<p>‘이념 치우치지 않은 순수문학’ 규정<br>작가회의·출판인회의 공동성명<br>“시대착오적 운영방침 철회” 요구<br>신은미씨 책 사태와 연관된 듯<br>문체부 “현재는 수정 가능성 없어”<p>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우수도서(세종도서) 문학 …

저항과 불복종의 시작, 독서

지은이의 이름이 제목 가운데 들어 있는 <정희진처럼 읽기>(교양인, 2014)는 서평이자 독후감이자 칼럼이자 비평이다. 나는 여기 실린 글들이 신문에 연재될 때 꼬박꼬박 챙겨 읽고, 어떤 글은 오려서 해당 도서 가운데 끼워두었다. 또 지은이가 언급한 책 가운데 내게 …

낭송하고 필사하는 공부법

공부에도 유행이 있을까? 2008년, 어학서로는 드물게 올해의 책을 석권한 <잉글리시 리스타트(English Re-Start)>는 한국말 해설도 없이 간단한 그림과 영어로만 구성된 독특한 형식으로 수십만 부를 팔았다. <마법 천자문>은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

20대 대학생의 독서 운동 프로젝트, '책장난' 이야기

어느 날 평소와 다름없이 SNS를 하고 있던 김다독은 어떤 사용자로부터 메시지 하나를 받았습니다. 호기심 가득한 김다독은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닌 것 같아 보여 <b>책장난 프로젝트에 동참</b>하고자 합니다. 1단계, ‘주변에 있는 아무 책이나 본능적으로 집어든다’…. 주변에 책이 …

조국 교수가 털어놓은, 조국 이야기

조국 저/류재운 정리 | 다산북스<p>조국 교수가 털어놓는, 조국에 관한 이야기<p>서울대 교수이자 지식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조국 교수의 인생과 공부에 대한 여정을 담은 책이다. 이제껏 조국 교수가 출간한 사회과학서와 다르게 처음으로 자신의 맨얼굴을 진솔하게 고백했다. 집필 …

국가가 외면한 그곳의 사람들

지난번 ‘오래 두고 읽는 책’에서 <밀양을 살다>(오월의봄 펴냄)에 대해 이야기하며 존 던의 글을 인용해 “저들을 외면하면 우리는 또다시 섬이 된다”라고 했다. 그런데 밀양을 비롯해 쌍용자동차, 재능교육, 콜트·콜텍, 제주 강정마을, 현대차 비정규직, 코오롱 등 우리 …

우리에게 필요한 건 ‘세계관’ 아닌 ‘세계감’

기자 초년생 시절, 이문재 시인이 문화부장(취재3부장)이었고 소설가 김훈 선생이 편집국장이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장이 이 모양인 것이 늘 죄송하다). 이문재 시인은 카푸치노처럼 향이 풍부하고 사람 냄새가 나는 기사를 썼고, 김훈 선생은 에스프레소처럼 짧고 강렬한 …

독서에 유연한 개입이 필요하다.

어느 시절보다 <b>읽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습니다.</b> 반가운 일이죠. 따지고 보면 언제 우리 사회에 읽기 문화나 읽기 교육에 관심 있었나 싶습니다. 읽는다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치부되어 교육이나 사회의 관심영역에서 제외되었죠. 좋게 보아 당연하다고 여겨서고, …

박범신 “노작가가 쓸 수 없는 파격 소설? 글쎄…”

2010년 작 『은교』를 펴낸 뒤, 박범신 작가는 자신의 고향인 충남 논산으로 내려갔다. ‘홀로 가득 차고 따뜻이 비어 있는 집’이라는 집필실에서 ‘홀로’ 글을 쓰고 있다. 주말에는 아내가 있는 서울 집으로 올라오지만, 대부분의 일상은 논산의 고요함과 함께한다. …

효과적인 인터넷 글쓰기 3단계 가이드 | 슬로우뉴스

뉴욕타임스의 내부 혁신보고서가 유출되고 많은 국내 언론이 이를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기사에는 혁신보고서로 가는 링크가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외신들은 링크를 걸었습니다. 국내 언론은 유튜브 영상을 소개하면서 스크린샷만 보여주고 자사 기사를 소개하면서도 “본지 OO일 OO면 OO단 참고”라고만 합니다.<p>온라인의 ㅇ도 적용을 안 하면서 ‘스노우 폴’이니 혁신보고서니 하는 게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온라인 글쓰기에서 가능한 것들을 맛뵈기로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아는 내용이겠지만, 혹시 잘 모르는 …

알바 청년에게 묻는다. '노동은 신성한 것인가?'

2010년 7월에 문을 연 '프레시안 books'가 이번 5월 30일, 191호를 끝으로 잠시 문을 닫습니다. 지난 4년간과 같은 형태의 주말 판 업데이트는 중단되나, 서평과 책 관련 기사는 <프레시안> 본지에서 부정기적으로나마 다룰 예정입니다. 아울러 시기를 …

남자와 함께하기로 결정한 당신에게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이 한권의 에세이로 80만 여성 독자들을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작가, 남인숙 작가님이 이번에는 여자들의 영원한 숙적이자 파트너인 남자를 해부합니다. 『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남자와 함께하기로 결정한 모두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

줄리언 반스의 망부사 : 책과 생각 : 문화 : 뉴스 : 한겨레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p>5월 26일 교양 잠깐독서<p><b>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br>줄리언 반스 지음, 최세희 옮김<br>다산책방·1만2800원</b><p>사랑하는, 그것도 찰떡궁합이었던 아내를 잃은 심정은 어떠할까?<p><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원제 Levels of life)는 영국 작가 줄리언 반스가 2008년 아내 팻 카바나를 잃고 5년 뒤인 2013년 내놓은 에세이다. 일종의 망부사인 셈인데, <플로베르의 앵무새>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등의 소설로 이름을 날린 작가답다.<p>책에는 30년을 함께 산 아내가 거리에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간 뒤 …

올 카프카상에 중국 작가 옌롄커 : 책과 생각 : 문화 : 뉴스 : 한겨레

중국 작가 옌롄커(56·사진)가 체코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카프카상’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p>카프카상 심사위원단은 옌롄커가 중국의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뛰어난 현실 풍자 소설을 쓴 점을 인정해 그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29일 전했다.<p>현재 중국 인민대 문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옌롄커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나와 아버지> 등의 소설로 유명하다. 중국에서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가 출간 당시 마오쩌둥의 사상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판매금지 조처와 함께 회수되는 등 여러 편의 …

평범한 당신, 보통 아니오

“모두가 ‘예’라고 할 때 ‘아니요’라고 외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광고가 한때 유행한 적이 있다. 하지만 살다 보면 그게 어디 쉬운 일이던가. 모두 ‘예’라고 하면 나도 당연히 ‘예’라고 하고, 모두 ‘아니요’라고 하면 더더욱 ‘아니요’라고 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

세 살 불평등, 언제까지?

지방선거를 앞두고 매일 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진다. 어느 지역은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 어느 지역은 압도적 우세. 뉴스를 보고 나면 숫자는 금세 잊히고 누가 이기는지만 기억에 남는다. 시민 개개인의 구체적 의견이 아니라 단순하게 정리된 숫자에 불과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

영혼을 선동하는 글쓰기, 재능보다 훈련에 달렸다 : 책과 생각 : 문화 : 뉴스 : 한겨레

<고종석의 문장><p>5월 26일 교양 잠깐독서<p><b>고종석의 문장 <br>고종석 지음<br>알마출판사·1만7500원</b><p>아름답고 정확한 글쓰기, 설득력 있는 문장 구성. 소설가, 기자 등 글쟁이만의 열망은 아니다. 하지만 말만큼 쉽지 않은 게 글쓰기다.<p><고종석의 문장>은 글쓰기 능력이라는 건 어느 정도 타고나지만 연습을 통해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희망을 던져준다. 좀 뻔하지만 잘된 글을 많이 되풀이해 읽고, 자기 글을 계속 써볼 것을 요구한다. 좋은 글을 베껴 쓰는 필사는 별 도움이 안 된다고 단정한다.<p>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숭실대학교에서 한 글쓰기 …

인간의 얼굴을 가진 ‘법’

<판사유감><br>문유석 지음<br>21세기북스 펴냄<p>대부분 법에 따른 냉정한 판결이 최선의 판결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그 판결이 국민의 법 감정에 반하는 것이라 하더라도 판사들은 ‘법이 그렇게 되어 있다’며 법 뒤로 숨는다. 과연 그것이 최선일까?<p>현직 판사인 저자는 아니라고 …

저들을 외면하면 우리는 섬이 된다

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오래 산 사람들은 오래 산 만큼, 적게 산 사람은 적게 산 만큼 역사가 어떤 방식으로 우리에게 복수하는지 느끼며 오늘을 살고 있다. 결국 지난해 12월에 등장했던 대자보 “안녕들 하십니까?”는 이런 시절에 대한 예고이자 경고였다. 그에 대해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