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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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간 ‘2·3급 군사비밀’ 교환…유효기간 1년에 자동연장 : 국방·북한 : 정치 : 뉴스 : 한겨레

한·일 군사비밀정보협정 내용은<br>1급 비밀은 교환 대상에서 제외<br>현재 2·3급 비밀은 47만여건 달해<br>종료의사 통보 없으면 자동 연장<p>정부가 23일 체결한 한·일 군사비밀정보협정은 양국이 서로 교환하는 비밀 정보를 각기 상응하는 국내법 절차에 맞게 보호하도록 하는 내용들로 이뤄져 있다.<p>정보 교류 대상은 ‘군사 2급 비밀’(일본 쪽 용어 ‘극비·특정비밀’)과 ‘3급 비밀’(일본 쪽 용어 ‘비밀’)이다. 국방부 당국자는 “6월30일 기준으로 군사 2급과 3급 미밀은 모두 합쳐 47만여건이다. 이 중 북한군 동향이나 핵·미사일 정보 같은 것이 …

제주올레 처음이세요? 3색 매력의 세곳을 소개합니다 : 제주엔 : 문화 : 뉴스 : 한겨레

[제주&]제주올레 안은주 사무국장이 추천하는 코스<br>1코스<br>제주 고유의 풍광을 압축한 코스<br>성산 일출봉 보며 걷는 해안길 일품<p>6코스<br>원시 자연과 왁자지껄 시장까지<br>변화무쌍한 풍광을 만날 수 있어<p>19코스<br>남성미 풍기는 장대한 풍광이 매력<br>항일운동 등 곳곳에 아픈 역사 서려<p>제주올레 19코스 등대 부근을 올레꾼들이 걷고 있다. 제주올레 제공<p>‘제주올레 길 가운데 어떤 코스가 가장 좋은가’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제주올레 길 26개 코스마다 독특한 색깔이 있기에 어떤 코스가 제일 멋지다고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제주올레를 처음 접하는 사람을 위해 …

[나는 역사다] 11월24일의 사람, 찰스 다윈(1809~1882) : 사회일반 : 사회 : 뉴스 : 한겨레

월리스야 미안해…<종의 기원>을 출간하다<p>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p>요즘말로 ‘빠릿빠릿한 친구’는 아니었다. “세계일주 항해를 해보겠다는 단 한 번의 결단을 내리지 않았다면 무명의 시골 목사로 평생을 보낼 뻔”(빌 브라이슨)했다. 1831년부터 5년 동안 비글호를 탄 덕분에 ‘자연 선택’ 이론을 발전시켰다. 세계를 돌고도 바로 책을 쓰지 않았다. 다른 연구를 했고 원인불명의 병도 앓았다. 이렇게 20여년을 보냈다.<p>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p>1858년 한통의 편지를 받고서야 서둘렀다. 전부터 편지를 주고받던 젊은 학자 월리스가 자기 …

매장보다 화장…10명 중 8명은 화장한다 : 사회일반 : 사회 : 뉴스 : 한겨레

복지부, 지난해 화장률 발표<br>20여년 사이 4배 증가해<br>전국 81%, 경남 사천 98%<br>“위생·절차·비용 때문”<p>고인의 주검을 땅에 묻지 않고 화장하는 비율이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사망자 열 명 중 여덟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4년 이후 20여년간 약 네 배 정도 늘어난 것이다.<p>보건복지부는 27일 2015년도 화장률 현황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전국 화장률이 80.8%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1994년 20.5% 머물던 화장률이 20여년 사이 약 네 배 증가한 수치다. 화장률이 매장률을 넘어선 것은 지난 …

한국 동상들, 누가 무얼 위해 만들었나 : 책과 생각 : 문화 : 뉴스 : 한겨레

박정희 시대, 나라·정권 대한 충성 겨냥<br>지게 지고 책 읽는 일본 니노미야 동상 영향<br>“기억은 사람을 소유한다”<p>박정희 시대에 만들어진 유관순, 윤봉길, 김대건, 세종대왕 동상은 한쪽 팔을 들고 있는데, 이 자세는 로마황제 조각에서 보이는 지도자상의 전형이다. 2009년 건립된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작가 김영원)도 마찬가지다. 사진은 1972년 윤봉길 의사 동상제막식. <한겨레> 자료사진<p><b>동상 -한국 근현대 인체조각의 존재방식<br>조은정 지음/다할미디어·1만8000원</b><p>“대한의 하늘 아래 어디선가 어제도 오늘도 조국근대화의 밑거름이 되며 묵묵히 …

[나는 역사다] 10월28일의 사람, 교향곡 6번 처음 지휘한 차이콥스키(1840~1893) : 사회일반 : 사회 : 뉴스 : 한겨레

성공의 정점에서 왜 그는 자살했을까<p>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p>1893년 10월28일(러시아의 옛날 역법으로는 10월16일), 차이콥스키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자신의 교향곡 6번을 처음 지휘한다. 오늘날 <비창>이라는 제목으로 유명한 곡. 독특한 구성에 당시 청중도 놀랐을 것이다. 3악장은 승리를 노래하는 듯 기운찬 행진곡. 여느 교향곡이면 여기서 마쳤을 터. 그러나 차이콥스키는 느리고 슬픈 4악장을 덧붙였다. 울다 지쳐 울음소리도 안 나는 것처럼, 소리가 작아지며 언제 끝났는지도 알 수 없게 곡이 끝난다. 절망의 극한을 보여주는 것 …

60년간 뒤집어쓴 ‘비만 주범’ 누명…지방은 정말 억울할까 : 의료·건강 : 사회 : 뉴스 : 한겨레

<b>[토요판] 뉴스분석 왜?/고지방 다이어트 열풍, 어떻게 봐야 하나</b><p><i>▶ 지방은 1950년대부터 공공의 적이었습니다. 20세기 흑사병으로 불리는 비만은 물론 심장질환, 뇌질환의 원인으로 주목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지방을 마음껏 먹으며 살을 뺀다는 고지방 다이어트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기존 다이어트의 범주 밖에 있는 이 방법은 기존의 통념을 뒤집는 ‘검은 백조’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버터 품귀현상이 일어나는 등 반향도 큽니다. 지방의 누명을 풀었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우려도 나옵니다. 7조원이 넘는다는</i> …

“한국 청소년 첫 흡연 경험, 중1 때인 만 12.7살” : 사회일반 : 사회 : 뉴스 : 한겨레

건강증진개발원 <금연이슈리포트> 조사<br>매일 피우는 시작연령도 13.6살<br>“흡연 진입 시기 늦추는 정책 필요”<p>흡연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 청소년이 처음 담배를 피우는 시기는 중학교 1학년 때쯤인 만 12.7살인 것으로 나타났다.<p>30일 한국 건강증진개발원의 <금연이슈리포트> 최신호(37호)를 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처음 흡연 경험 연령’은 지난 2005년 12살에서 해마다 늘어 2011년 12.8살까지 늦춰졌다. 하지만 2012~2013년 12.6살로 다시 빨라졌다가 2014~2015년 두 해에 걸쳐 12.7살로 조사됐다.<p>‘처음 흡연 …

아이슬란드 ‘해적당’ 총선 약진…세계 첫 집권당 될까 : 유럽 : 국제 : 뉴스 : 한겨레

2012년 창당 이듬해 의회 진출, 이번엔 제2당<br>좌파 연정 합의 속 집권 보수연정과 과반 경쟁<br>직접민주주의, 표현의 자유, 부자 증세 등 기치<p>29일 아이슬란드 총선에서 일약 제2당으로 떠오른 해적당의 비르기타 욘스도티르 대표(오른쪽 셋째 목도리 차림의 여성)와 당원들이 개표 현황을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레이캬비크/로이터 연합뉴스<p>해적당 집권 시대가 열릴까? 29일 치러진 아이슬란드 총선에서 신생 소수정당이던 해적당이 약진하며 원내 제2당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전체 의석 63석 중 단독으로 과반(32석)을 차지한 정당은 나오지 …

[나는 역사다] 10월31일의 사람, 이오시프 스탈린(1879~1953) : 사회일반 : 사회 : 뉴스 : 한겨레

흐루쇼프의 격하 운동 속에 레닌 곁을 떠나다<p>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p>스탈린은 레닌을 좋아했다. 정치 때문에 좋아했을 수도 있고, 인간적으로 좋아했다는 의견도 있다. 레닌은 스탈린을 꺼렸다. 예의 바른 척하지만 본심은 잔인한 자라고 보았다. 스탈린이 권력을 잡지 못하게 하라고 유언장에 남길 정도였다. 스탈린은 배신감을 느꼈을까.<p>1924년 레닌이 죽은 뒤, 스탈린을 막을 자는 없었다. 스탈린은 레닌을 우상화했고, 자기가 레닌의 좋은 친구였다고 선전했다. 여럿이 찍은 사진에서 둘만 남긴 채 다른 인물을 지웠으며, 나중에는 레닌이 자기를 …

테크홀릭

[제1132호]자리 있나요? 혼자입니다만 : 문화일반 : 문화 : 뉴스 : 한겨레21

지난 9월5일 첫 방송을 한 tvN 드라마 <혼술남녀>에는 ‘혼술’을 즐기는 이들이 등장한다. 남자 주인공인 진정석은 자신이 혼술, 즉 혼자 먹는 술을 즐기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혼술은 다른 사람과의 페이스를 맞추지 않아도 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억지웃음을 짓지 않아도 되고, 다른 사람을 위해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지 않아도 된다.” 주인공은 대신 호젓하게 술상 앞에 앉아 천천히 음미한다. 귀에 꽂은 이어폰에선 좋아하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그는 누구의 방해도 간섭도 받지 않은 채 자신만의 시간을 즐긴다. 그렇게 …

[제1132호]생존자, 그리고 실패한 피의 복수자 : 세계일반 : 세계 : 뉴스 : 한겨레21

인류 역사상 최악의 범죄인 홀로코스트 이후, 유대인들이 대규모로 들고일어나 나치에 보복을 가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일이 없다. 그러나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세계는 그들의 행동에 어떤 판단을 내려야 했을까?<p>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나치 ‘징벌’은 충분치 않아 보였다. 독일 나치 전범과 유대인 학살 관여자들에 대한 뉘른베르크 재판이 열렸지만, 단 161명만이 유죄 선고를 받고 종결됐다. 희생된 유대인 수가 600만 명에 이른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정의’ 실현을 기대했던 유대인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수였는지 모른다. 학살에 연루된 …

[제1132호]생존하기 위해? 행복하기 위해! : 사회일반 : 사회 : 뉴스 : 한겨레21

<b>1) 이름</b> 김민서<p><b>2) 나이</b> 만 24살<p><b>3) 성별</b> 여성<p><b>4) 직업</b>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주 3일 근무)<p><b>5) 거주 지역</b> 서울(자취 중)<p><b>6) 내가 기본소득을 받는다면?</b><p>오늘도 떡으로 끼니를 때웠다. 지하철역 안 가판대에서 파는 1천원짜리, 아마도 중국산 쌀로 만들었을 떡. 내일 점심은 한 줄에 1500원짜리 김밥을 먹어야겠다. 김밥과 떡은 내 친구~.<p>어제 친구들을 만났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너무 비싸니까 딴 데 가자”고 친구들에게 차마 말할 수 없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친구들을 만난 다음날 주식은 항상 떡이나 …

‘슬픈’ 개구리에서 ‘인종차별’ 개구리로…억울한 페페를 구하자 : 국제일반 : 국제 : 뉴스 : 한겨레

반명예훼손리그, 백인우월주의 상징으로 지정된 개구리 페페 구하기 운동 시작해<p>‘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 인종 차별의 이미지로 이용돼 결국 백인우월주의의 상징으로 지정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캐릭터 ‘개구리 페페’(페페 더 프로그)의 원래 모습을 되찾아주기 위한 운동이 시작됐다. 인종차별철폐운동 단체인 ‘반명예훼손리그’(ADL)는 지난 14일(현지시각) 페페 캐릭터를 만든 작가인 맷 퍼리와 함께 페페의 긍정적인 모습을 전하는 ‘페페를 구하자’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p>국내에는 ‘슬픈 개구리’로도 잘 알려진 개구리 …

넥센의 ‘깃발 응원’은 왜 8회에 멈췄나 : 스포츠일반 : 스포츠 : 뉴스 : 한겨레

준PO서 대형깃발 흔든 넥센 알바 15명<br>대부분 20대~30대 취업준비생<br>넥센이 계약한 이벤트업체서<br>인력업체 통해 근로계약서 없이 고용<p>9시간에 5만원 받아 ‘시급 5555원’<br>인력업체 “최저임금 지키지 못했다”<br>취재 들어가자 8회초부터 응원 중단<br>넥센 “오늘도 위반할 것 같아 멈춰”<p>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엘지(LG)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넥센쪽 내야에서 5개의 대형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사진 권승록 기자 rock@hani.co.kr<p>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졸업반 김아무개(27)씨는 17일 중간고사를 마치고 부리나케 …

[조효제의 인권 오디세이] 반인권 압력단체의 흥망 : 칼럼 : 사설.칼럼 : 뉴스 : 한겨레

<b>최근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차별금지 반대운동, 다시 말해 차별찬성 운동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국회의원들이 발의한 법안은 번번이 무산되고, 지자체의 인권조례 제정 움직임도 융단폭격을 맞곤 한다. 이른바 ‘애국’을 내세우는 단체, 일부 학부모 모임, 극보수적 종교단체의 활동 때문이다.</b><p><b>신심 깊은 종교인이라 해서 무조건 차별에 찬성하지는 않는다. 교리상의 믿음과 세속사회에서의 민주적 원리를 분별하고, 신앙과 공적 이성 간의 긴장을 성숙하게 다룰 줄 아는 종교인들의 여러 입장들을 인권의 길로 모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면 좋겠다.</b> …

아프니까 아이돌이다? : 방송·연예 : 문화 : 뉴스 : 한겨레

‘위너’ 남태현, ‘오 마이 걸’ 진이 등<br>심리·신체 건강 문제로 활동 중단 아이돌 늘어<br>작년에만 아이돌 데뷔 60팀 ‘무한경쟁’<br>빡빡한 스케줄로 피로 쌓이고<br>성공 이후엔 우울증 시달리기도<br>타인 시선 탓 병원상담도 못 받아<p>아이돌이 아프다. 최근 들어 내적·외적인 병으로 활동을 중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올해만 10명 남짓이다.<p>지난 4일에는 크레용팝 소율(26)이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했고, 12일에는 위너의 남태현(22)이 심리적인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다. 소속사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 쪽은 12일 공식입장을 내어 “남태현이 연습생 …

무작정 남으로 오라고?…박 대통령의 허망한 북 붕괴론 : 정치BAR : 정치 : 뉴스 : 한겨레

<b>정치BAR_‘오래된 농담’ 반복하는 박근혜 정부</b><p><b>2014년 6월 개봉한 장률 감독의 영화 <경주>에 이런 장면이 나온다.<br>“김정은의 북한은 얼마나 갈 거 같아요?”<br>“….”<br>대학교수인 박아무개는 술자리에서 우연히 합석하게 된 남자가 동북아 문제에 정통한 국제정치학자인 중국 베이징대학 최현 교수라는 사실을 알고는 ‘김정은의 북한’에 대해 집요하게 묻는다. 빙그레 웃기만 하던 최 교수가 한마디 한다. “100년.”기분 좋게 대취한 상태이던 박 교수가 버럭 화를 낸다. “지방대 교수라고 나를 무시하는 거요? 사람이 진지하게 물으면 진지하게</b> …

[나는 역사다] 10월18일의 사람, 노예해방론자 존 브라운(1800~1859) : 사회일반 : 사회 : 뉴스 : 한겨레

노예제 폐지를 위해 폭력도 불사하다<p>일러스트 오금택<p>1861년에 남북전쟁이 터지자 미국 사회는 노예제도의 존폐를 둘러싸고 피를 흘리며 싸웠다. 사실은 전쟁이 시작되기 전부터 그랬다. 존 브라운은 노예제 폐지를 위해 폭력도 불사하던 과격파였다. 흑인 노예의 해방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고 공언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브라운이 백인이라는 사실이 놀랍다.<p>1854년부터 남부와 북부 가운데 캔자스 지방은 전쟁터 같았다. 개척지로 살러 오는 주민들이 노예제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 싸웠기 때문이다. ‘피 흘리는 캔자스’라 불릴 정도였다. …

[나는 역사다] 10월19일의 사람, 정치세력에 이용당한 깡패 이정재(1917~1961) : 사회일반 : 사회 : 뉴스 : 한겨레

그의 사형은 정치적 쇼였을까<p>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p>자유당 정권 시절에 유명한 정치깡패였다. 무얼 바라고 이 더러운 일을 맡았을까. 고향인 경기도 이천에서 국회의원이 되고 싶었단다. 평소에 ‘지역구 관리’도 열심이었다나. 그러나 이용만 당하고 버림받았다. 1958년, 국회의원 선거에 이길 자신이 없던 이기붕이 이정재가 닦아놓은 지역구를 가로채 얌체 출마한 것이다. 이정재는 이때부터 내리막을 걸었다. 1960년 4·19혁명으로 자유당 정권이 무너질 무렵에는 정치깡패도 거물도 아니었다.<p>죽을 때도 이용당했다. 1961년 5·16 쿠데타 …

[커버스토리] 450살 노란 고목, 46년 숨겨둔 비경 때 놓치면 후회하죠

<b>|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단풍 명소 여섯 곳</b><p>가을은 짧다. 화려한 단풍을 볼 수 있는 날은 더 짧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가 단풍 절정기라 할 만하다. 단풍 비경 6곳을 골랐다. 모두 단풍 절정기에만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사연 많은 …

[하종강 칼럼] 노동자가 하는 일이 곧 노동조건이다 : 칼럼 : 사설.칼럼 : 뉴스 : 한겨레

<b>하종강<br>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주임교수</b><p><b>“같이 파업하고 있는 다른 노동조합들 얘기를 꼭 해주세요.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노조는 지금 거의 파업에 ‘올인’하고 있고 참여율도 높은데, 사람들이 많이 모르고 있어요.” 그렇게 말하며 곁에서 걷고 있던 노조 간부 눈에 얼핏 물기가 번졌다. 지금 성과연봉제에 반대하는 파업을 벌이고 있는 노동자들은 그런 사람들이다.</b><p>2012년 문화방송 노동조합이 벌였던 170일 동안의 파업은 김재철 사장 퇴진이 가장 중요한 요구 사항이었다. 노동조합이 제작한 파업 독려 동영상에서 노동조합원들은 자신들의 …

[나는 역사다] 10월12일의 사람, 더글러스 애덤스(1952~2001) : 사회일반 : 사회 : 뉴스 : 한겨레

히치하이커가 은하수를 여행하기 시작한 날<p>1979년 10월12일,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첫 출판<p>■ 영국의 작가 더글러스 애덤스(1952~2001)<p>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p>소설 속 한 장면을 미리 보자. 왜 사는가? 우주의 의미는 무얼까? 우리를 괴롭히던 이 모든 질문에 궁극의 답이 나왔단다. 우주의 과학자들이 엄청난 고성능 컴퓨터를 만들어 750만년이나 돌린 결과다. 답은 명쾌하다. “42”란다. 다만 이번에는 42의 뜻을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우주의 지적 생명체들은 42가 뭔지 궁리하느라 다시 헛심을 …

정동에 ‘대한제국의 길’ 생긴다 : 전국 : 사회 : 뉴스 : 한겨레

서울시, 정동에 길이 2.6㎞로 조성<br>성공회 성당~선원전 터~중명전~서소문청사 옥상 전망대~환구단까지<br>정동 옛길 보전·경관 관리 계획도<p>서울시가 만든 ‘대한제국의 길’. 서울시 제공 ※클릭하면 확대됩니다<p>서울시가 중구 정동에 근현대 역사를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대한제국의 길’을 만든다. 주요 유적지를 연결해, 서울의 대표적인 역사 탐방로가 되는 것이 목표다. 비슷한 성격의 미국 보스턴 프리덤트레일(미국 건국의 중요 역사 유적을 연결한 길)은 연 400만명이 찾는 명소다.<p>서울시는 정동의 역사 재생·보전 등을 내세운 ‘정동, 그리고 …

“징그럽게 어질러들 놨네, 그래도 일감 생겨 좋네요” : 스포츠일반 : 스포츠 : 뉴스 : 한겨레

잠실야구장에서 만난 ‘800만 관중시대’ 환경미화원들<p>와일드카드 결정전 이틀 동안<br>배출 쓰레기 5만5000ℓ 치워<br>“이긴 쪽이 그나마 쓰레기 적죠”<p>모두 6개월 계약직이거나 알바<br>밤새 일하고 일당 6만8000원<br>“엘지가 이겨야 계속 일할텐데…”<p>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엘지(LG)와 기아(KIA)의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이 끝난 뒤 3층 내야석 가장 높은 곳에서 한 환경미화원이 청소를 하고 있다. 사진 권승록 기자<p>지난 10일과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엘지(LG)와 기아(KIA)의 2016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평일임에도 …

[제1132호]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 사회일반 : 사회 : 뉴스 : 한겨레21

<한겨레21>의 ‘월 135만원 기본소득 받으실래요?’ 카카오 스토리펀딩 프로젝트( storyfunding.daum.net/project/9578)가 1차 펀딩 목표 금액인 1천만원 달성에 근접했다. 프로젝트 시작 18일째인 10월6일 현재 펀딩액은 824여만원이다. 지금까지 530명이 후원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200여 명이 ‘내게 기본소득이 필요한 이유’ 등을 적은 지원서를 냈다. <한겨레21>은 1천만원이 모이면 펀딩에 참여한 대상자 가운데 만 18~34살 청년 1명을 무작위 추첨해서, 6개월 동안 월 135만원의 …

[제1132호]개그맨의 시민권 : 사회일반 : 사회 : 뉴스 : 한겨레21

방송인 김제동씨의 ‘농담’이 새삼스럽게 화제가 되고 있다. 김제동씨가 군 복무 중 행사 사회를 보면서 4성 장군의 부인을 ‘아주머니’로 호칭했다가 영창에 갔다는 얘길 방송에서 한 게 국회에서 언급됐기 때문이다. 김제동씨는 방송에서 “다시는 아줌마라고 부르지 않겠습니다!”를 세 번 복창했다고도 말했다. 국방부 차관 출신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은 이를 군 모욕으로 받아들였다. 김제동씨를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고도 했다.<p>‘개그를 다큐로 받는’ 의도야 뻔하다. 건전한 시민사회 상식으로 볼 때 백승주 의원이 하고 싶은 말은 ‘사드 …